
냉장고 청소중인 정수

뭐하냐~
어슬렁어슬렁ㅋㅋ

오래된 것들 버리는 중ㅇㅇ

제때제때 먹어야지 먹는 음식을 왜 버리냐
약간 못마땅함ㅋㅋㅋ
설때 음식이 많이 남아서 이리 된거에여

이거 머야
노구 레이더망 삐빅- 작동입니다ㅋㅋ

이거 버리는거야? 이 멀쩡 한걸?
멀쩡해 보여도 버리는데는 이유가 있는 법이랍니다^^

정수가 유통기한 지난거래도 눈독 들이고
냄새 맡아 보는 노구ㅋㅋㅋ

괜찮은데 왜그럼?

아님 5일이나 지났어요

5일?????
5일이고 나발이고 괜찮다고 당장 먹을 기세ㅋㅋㅋ

넌 냉장고에 있었던걸
5일 지났다 그러냐?
음식 안버리는 사람 특ㅋㅋ 냉장고 맹신함

아휴~ 못먹어요 그냥 두세요
말리는 며느리

괜차너어~ 맡아봐
또 똥고집 스타뜨~

괜찮지? 괜찮지?

안돼요오 아버니임

아 괜찮다니깐ㅡㅡ
배고픈데 이거나 삶아 먹어야겠다
역시 지지리도 말 안듣는 타입ㅋㅋㅋㅋㅋㅋ

아 안돼요오!!!!
극한 직업 : 노구 며느리ㅋㅋㅋ

그거 드시지 마세여
난감함ㅋㅋㅋㅋ

기가 막힌 타이밍에 찾아온 동네 아줌마ㅋㅋㅋ
드시지 말라고 신신 당부하고 떠나는 정수ㅋㅋㅋ

아 괜찮다니까=_=
왜조래 진짜 또 고집 부리는 노구ㅋㅋ

삶으며는 다~~ 소독이 되게 되있다는
기적의 논리 시전ㅋㅋㅋ

결국 고집대로 삶으러ㄱㄱ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영삼아~ 인삼아~

내려와서 어묵 먹어라아아
살균된 유통기한 5일 지난 음식
손자들 맥이려는 노구ㅋㅋㅋ

얏호~ 호다닥

냄새 되게 좋다~
아무것도 모르고 냄새 좋다는 영삼ㅠㅠ

앗 뜨거
얜 또 하필 혓바닥 데임ㅋㅋ
밍ㅠ 혓바닥 데였어여

손주 혓바닥 데였다는데 어떠냐고 맛좋냐 묻는 노구ㅋㅋㅋ

나도 한입 냠

뜨거워서 맛을 잘모르겠다는 영삼
즉 상해도 모르겠다는 복선인가ㅋㅋㅋㅋㅋ

그래도 할아버지가 만들어 주신거니 먹음

인삼이도 야무지게 뇸뇸

유통기한 5일 지난 어묵
손자들과 야무지게 때리고 콧노래 부르며 쉬고 있는 노구

어랏..? 이거 모지..???
나 지금 배아푼거 같은뎅.......

뭐지? 기분 탓 인가
다시 콧노래ㅋㅋㅋ

..................!!!!!!!!
뭔가 심상치 않음을 감지ㅋㅋㅋ

배가 어디가 어떻게 아프냐는 정수

몰라.. 그냥 막 아파ㅠ-ㅠ
안쓰러운 인삼이ㅠ

영삼아! 너도 설사하니?

그렇다는 영삼과 뭘 먹고 그런건지 의아한 정수

이제 진실을 밝힐 시간ㅋㅋㅋ
할아부지가 아까 어묵 먹으라고
만들어 줬다 말함ㅋㅋㅋ

뭐어??!!! 어묵????!!!!!!!!!!
때마침 등장하는 고집불통 노구ㅋㅋㅋ
이 와중에 야야야 비켜......

영삼이 지금 안에 있어여 일단 말리는 정수ㅋㅋㅋ

아닛.. 근데 아버님 아까 그 어묵 드셧어여?
분노 꾹참ㅋㅋㅋ

어 그래 왜
아 드시지 말라니까는........
전부 다 그것땜에 이렇게 탈 난거 아니에여

아잇.. 그것 땜에 그런게 아니야아..
ㅋㅋㅋㅋ 그것땜에 맞아여ㅠㅠ

그것 땜에 탈 난거죠 셋이서 똑같이 탈났는데!!!

식중독 걸리면 큰일 난다니까
괜찮아 괜찮아 화장실 몇번 들락거리면 괜찮아 하는 노구ㅋㅋㅋ
진짜 어질어질하다ㅋㅋㅋㅋ

영삼이한테 빨리 나오라고 재촉중ㅋㅋㅋ
인삼 : ??????????????
뒤에 기다리고 있는 인삼이 생각은 안함ㅋㅋㅋ

호다닥!
할아버지 제가 먼저요..!!! 다급한 인삼ㅠㅠ
결국 둘이 같이 들어가버림ㅋㅋㅋㅋ

괜찮니..?
괜찮을리가 ㅠㅠ 계속 아프다는 영삼이ㅠ

본격적으로 돌아가며 화장실 들락거리는중ㅋㅋㅋㅋ
어묵 하나 잘못 먹어서 뭔 고생이야...

밤새 설사 했냐고 묻는 정수
보아하니 밤새 설사 했나봄ㅠㅠ

병원가자고 어서 옷갈아 입으라는 정수
역시 아프면 병원가는게 상책ㅋㅋㅋ

아버니임!!
왜

나와서 같이 병원가자는 며느리 말 가볍게 무시하고
이깟걸로 병원가냐고 말하는 노구ㅋㅋㅋㅋ

같이 가자고 설득하는 정수ㅋㅋㅋ
괜찮다고 묵은게 나오는거라는 노구ㅋㅋㅋ

고집 부리지 말고 같이 가자 해도 끝까지
괜찮다 하는 중ㅋㅋㅋㅋㅋㅋㅋㅋㅋ


촤암나...
스트레스x100000000000000

???????이게 뭐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허준?ㅋ 나 허구ㅋ
스스로 명의 빙의해서 약 제조중ㅋㅋㅋㅋ

설마.. 아닐꺼야...
이 광경을 발견한 며느리ㅋㅋㅋ

아버님.. 뭐하세여?

약 만든다

예에???!
설마가 현실이 됌ㅋㅋㅋ

마침 들어온 주현ㅋㅋㅋㅋ 같이 노구 넋놓고 보는중
아니 뭘 만드시는 거에여?

약 만든다니까~
진짜ㅋㅋㅋ 골때림

심지어 병원에서 받아온 약도 있음ㅋㅋㅋ
그걸 먹으라고 권유하는 정수ㅋㅋㅋㅋㅋ

병원 필요 없슴니다아~~~ 내 몸은 내가 잘 알아요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누가 말림

아니 그게 뭔데.. 아부지 그거 아무거나 드시다가 큰일나요
똥고집 부리는 노구가 걱정되는 주현

명의 허구 왈 :
뱃병에는 이게 최고야~ 내 몸은 내가 잘 알지
ㅋㅋㅋㅋㅋㅋㅋ머리가 띵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 날

병원 갔다 와서 다 나은 영삼과 인삼ㅋㅋㅋ
펄펄 날아다님
역시 사람은 아프면 병원을 가야해...

그새 살아났다고 다 나으니 신나냐 묻는 윤영ㅋㅋㅋ

이제 살거가테 진짜 죽는줄 알았어~~
병원 갔다와서 진작 다 나음ㅋㅋㅋㅋ

아버님 이제 일어나셨어요?

어 그래
할아부지 안녕히 주무셨어여~~~
지금까지는 평범한 일상ㅋㅋㅋㅋ

어...??? 할아버지....
뭔가 심상치 않은 멘트ㅋㅋㅋㅋ


사색이 된 가족들ㅋㅋㅋㅋ
아니..... 얼굴에.....얼굴이....................

짜잔!
여러분 이게 똥고집의 결과 입니다^_ㅠ

머가..?ㅇ_ㅇ
아직 사태파악 안된 노구ㅋㅋㅋㅋㅋ
얼굴에 머가.. 되게 많이 났어여...
놀랜 인삼이ㅋㅋㅋㅋㅋㅋㅋ

이..이거.. 이것 좀 보세여..
말 까지 더듬는 윤영ㅋㅋㅋㅋ

어디보자..ㅋㅋㅋㅋㅋ

....ㅇㅁㅇ.....!!!!!
이제서야 현실을 마주한 노구ㅋㅋㅋㅋ
굉장히 놀람ㅋㅋㅋ 아니 이렇게 될 거 몰랐냐고ㅠㅠ

어제 그 이상한 약 먹고 부작용 생기신거 아니에여????

넋이 나감ㅋㅋㅋㅋㅋ

그러게 왜 그 이상한 약을 만들어 먹냐고 핀잔 주는 정수ㅋㅋㅋㅋ
허구 자존심 스크래치 나는중ㅋㅋㅋ

아직 정신 못차리고 괜찮다는 노구ㅋㅋㅋㅋ
뱃병 나으려면 의례 나는 증상이라함ㅋㅋㅋ
말은 그렇게 해도 거울에서 눈을 떼지 못함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병원에 가야 할 것 같다는 정수ㅋㅋㅋ


괜찮다니깐 괜찮어
괜찮다는 말과 그렇지 못한 표정ㅋㅋㅋㅋㅋ
내심 놀래신거 같음

그리곤 아직 배가 아픈지
화장실로 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답답한 가족들ㅋㅋㅋㅋㅋㅋ

소식 듣고 달려 온 주현ㅋㅋㅋ

주현까지 합세해서 병원 가자 해도 죽어도 안간다는 노구ㅋㅋㅋ
진짜 고집도 고집도ㅠㅠ


이젠 역정내는 노구ㅋㅋㅋㅋ
내 몸은 내가 잘 안다고!!!!

배탈은 다 나은거냐 묻는 정수ㅋㅋㅋ
화장실 계속 가시는 것 같던데...

끄떡 없다며 손바닥으로 배를 뙇!!ㅋㅋㅋ

괜찮으니까 난 이만ㅂ2

보는 사람은 답답하고 걱정되고 불편해 죽겠음ㅋㅋ

아버님 왜줘뤱?

모두가 잠든 밤이 되고ㅋㅋㅋㅋ

말은 괜찮다 했지만 여전히 고통 받고 있는 노구ㅠㅠ..
할아부지.. 제발 고집 그만 부리고 병원 좀 가세요....

왜 이렇게 계속 아퍼어......
병원 안가고 이상한 약 지어 먹는게 문제라는걸
죽어도 인정 안함ㅋㅋㅋㅋ

또 다시 약 제조 들어간다잉
ㅋㅋㅋㅋㅋㅋㅋ

(덜그럭 덜그럭)

왜이래 나 허구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만들다가 중간에 시음도 해봄ㅋㅋㅋㅋㅋ
진짜 골때린당....

그리고 또 아침

이번엔 일어나자마자 얼굴 상태 체크ㅋㅋㅋ

으잉?ㅋㅋ 어째 더 심해진거같음

이게..이게이게 왜이래..?
당황스럽기만한 노구ㅋㅋㅋㅋ

?!!?!!?!?!?!???!!???????!!!!


아니 이게 머에여??!! 어제 보다 더 심해졌..


이깟거 가지고 왜 병원을 가냐..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아직까지도 컨셉 유지중ㅠㅋㅋㅋㅋㅋㅋ

아버님 좀 어떻게 해보라는 정수ㅋㅋㅋㅋ

얼굴이 더 심해졌는데도 병원도 안가고 괜찮다고 저러고 계심

아이참..
가잔다고 갈 노구가 아님ㅋㅋㅋㅋ

진작 병원가서 주사 한방 맞으면 끝날 일을
왜 저러시는거야 증말?
보통 사람들은 이렇게 생각하지만
방심하지마라ㅋㅋㅋ 상대는 노구다!


아시는게 너무 많아서 탈이라는 주현과
아시는게 많기는 제대로 아시는건 하나도 없구만 이라는 정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허구! 내 몸은 내가 잘안다!
또 방에 들어가서 스스로 약 제조중인 노구ㅋㅋㅋㅋ
저 풀떼기는 도대체 어디서 난거임?ㅋㅋㅋㅋ

뚝딱뚝딱 정성스레 빻는중ㅋㅋㅋ

???????

으악ㅠㅠ 이번엔 아주 몸에 바르는걸 만들어 가지고
사우나 와서 바르는중ㅋㅋㅋㅋㅋㅋ

진짜 웬만해선 그를 막을 수 없다ㅋㅋㅋㅋ

먹지 마세요 피부에 양보 하세요

뭐하냐고 묻는 옆사람ㅋㅋㅋㅋ
다른 사람이 봐도 참 희안한 광경이였나봄ㅋㅋ


열꽃이 피어서 치료하고 있습니다아아~

아예 드러누움ㅋㅋㅋㅋㅋ

기가 찬 옆사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간이 점점 지나고.. 있던 사람은 나가고
새로운 사람이 들어오는데도 미동조차 없는 노구..

뭔가 이상함 감지..

할아버지! 할아버지!

아무리 흔들어 봐도 반응 없음ㅠㅠ

결국 그렇게 끌려 나가서 병원행..

삐뽀삐뽀삐뽀삐뽀

이 상황을 알리가 없는 채로 받는 전화ㅋㅋㅋ

네에..??!!??!?!!?
얼마나 놀랬을까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응급실

턱에 아직도 덕지덕지 붙어 있는 허구표 특제 약

헐레벌떡 뛰어오는 가족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보호자냐고 묻는 의사ㅋㅋ

어떻게 노인분을 이 지경이 되도록
가만히 뒀냐고 뭐라함ㅋㅋㅋㅋㅋㅋㅋㅋ

세상 억울ㅋㅋㅋㅋ

지금 탈진에 장염에..

아.. 그건 상한 어묵을 드셔서..
누가 들으면 노인 방치에 학대중인 가족ㅋㅋㅋㅋㅋㅋ

온몸에 알레르기가 생긴게 약 부작용 같다는 의사
네 정답 입니다^^

예.. 그건 혼자서 설사를 고쳐보시겠다고
이것 저것 약을 빻아 드셨거든요..
노구 고집으로 가족들 나쁜 사람 되기 직전ㅋㅋㅋㅋ

네에???
납득이 안가는 의사ㅋㅋㅋㅋㅋ
그리고.. 대체 온몸에 붙어 있는 이건 뭐냐 물음

아..글쎄.. 그건 열꽃 핀거 가라 앉힌다고 그러신 것...같은..

기가참ㅋㅋㅋㅋㅋ
그걸 말리지 보고만 있었냐고 뭐라함ㅋㅋㅋ
결국 가족들에게 돌아오는 화살ㅋㅋ

말려도 우리 말 절대 안들으세여ㅠㅠ 믿어주세여.....

며칠 후

부엌으로 향하는 노구ㅋㅋ
병원 가시더니 완쾌 하셨나봄^-^

이게 뭐야 이게 왜 여기 나와 있어
부엌으로 들어온 노구가 소세지+1 획득 하였습니다

바로 입으로 직행ㅋㅋㅋㅋ

어어어어 아버님 그거 드시지 마세요!!
유통기한 지나고 버릴라고 내놓은거에요
기겁하고 달려오는 정수ㅋㅋㅋㅋ

뭐..?
뇌정지ㅋㅋㅋㅋㅋㅋㅋ
지난날의 트라우마 스멀스멀 올라오는중ㅋㅋㅋ

지난번처럼 또 드시고 탈나시면 어떻해요
드시지마세요


탈은 무슨.. 괜찮어!
흔들리는 동공 감추고
애써 괜찮은 척ㅋㅋㅋㅋㅋㅋㅋ

주현과 둘이서 그때 그렇게 고생을 하시고도
아직도 저런신다며 이야기중ㅋㅋ
우리 아버지 고집 누가 말리냐고
평생 저리 사실 분이라며 고개 절레절레..



사실 괜찮은 척 하고 바로 달려 온 곳은 화장실임ㅋㅋㅋ
노구도 이제 상한 음식에 트라우마 와서 겁남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때 진짜 아푸긴 아푸셨다부다ㅋㅋ

날짜가 지났으면 그때그때 버려야지..


잘못 먹었다가 또 오지게 고생할뻔했네..
폭풍 양치ㅋㅋㅋㅋㅋㅋㅋ
전설의 제조상궁 이였던(대장금)며느리 말 잘듣자!
고집 부리지말고 아프면 병원을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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